your own mi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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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휴. 방만 보면 한숨이 나온다. 어느 것 하나 내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기에 더욱 그렇다. 방정리가 되지 않는 문제로 침대 위에 옷을 벗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잘 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벗은 양말. 택배 박스. 먹고 난 사과즙. 랜덤한 물건들이 침대 밖에 존재한다. 정리는 하지만 어지럽히지 않는 습관을 들이지 않아 계속 이 상태가 돌아오기에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부피가 큰 옷부터 시작한다. 이사오자마자 사계절 옷을 모두 보관할 수 있는 행거를 설치하고 모두 걸어두었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빨래통에 반, 바닥에 반 정도 있다. 먼저 바닥에 있는 녀석들을 해치워보자. 집에 돌아오면 특히 겉옷을 의자나 상자 위에 걸쳐놓곤 하는데 바로 옷걸이에 걸겠다. 좋았어!

 

 다년간 고치지 못한 습관이기에 이번에도 지키지 못할까봐 망설였지만 제일 큰 문제를 먼저 도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른 습관들은 대부분 잘 지켜지고 있다. 이 또한 의식하고 개선해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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