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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았어. 아니야. 이렇게 적어야할까? 아닌가? 블로그를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글쓰기를 업으로 삼지 않는 이상 일기를 쓰거나 업무를 위한 글 이외에는 적을 일이 없으니까요. 일기 쓰듯이. 처음 시작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적어나갔죠. 그러다가 아주 작은 습관을 시작하기로 해서 그에 관련된 글들을 적기 시작했어요. 적다보니 이전보다 글쓰는 데 부담감이 줄어든 기분이에요. 하지만 그 방법이 블로그 게시글에 적합한가 생각해보면 그건 아니더라구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코로나19 로 인해 집 근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게 됐어요. 자연스레 서점도 피하게 되고. 전자도서관을 사용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기도서를 훑어보니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전문기자이자 네이버 여행판 콘텐츠 팀장이라는 말에 믿음이 갔습니다. 

 

 

 

 

  

 "뇌즙을 짠다". 프롤로그 첫 문장이 강렬합니다. 한마디의 단어로 쉽게 얻을 수 없는 값진 정보를 담았다는 걸 표현하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또 시중 글쓰기 책들이 맞지 않다는 걸 확신하며 실전용 지식을 전수한다는 말에 빠르게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빠르게 읽다보니 약 2시간이 되기 전에 한권을 다 읽었습니다. 책의 양이 적어서라기 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집어주는 실전서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소설의 경우 작중 주인공의 심리 상태, 주변 환경, 주변 인물 등 생각하면서 읽어야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읽기 어려운 반면, 이 책은 기존의 글쓰기 책들이 소설이라고 느껴질 만큼 생각할 필요 없이 중요한 내용을 반복해서 알려주고 정답을 머릿속에 때려넣어주는 느낌이여서 쉽게 독파했습니다. 

 

 블로그 시작 단계에 있는 제게 '보는 눈'을 길러준 책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며 타인이 작성한 글을 볼 때 '이 사람은 이 부분에 신경을 썼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줬어요. 실력이야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만들어가야할테지만 어떤식으로 접근해야할지 가이드라인을 잡아줬습니다. 100%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한번 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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